성경 용어집

언약(言約, Covenant)

조셉(집사) 2023. 2. 14. 15:01
반응형

말로 약속함. 또는 그런 약속.

'언약'(창 6:18)의 원어 '베리트'는 '바라'(자르다, 끊다, 새기다)에서 파생된 말로 위반시에는 죽음 및 관계 단절이 뒤따르는 하나님과 인간간의 엄정한 약속, 계약을 의미한다.하나님께선 일찍이 아담과도 이러한 언약을 맺으셨는데(창 2:16, 17, 3:15). 구체적으로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여기서부터이다.

또한 아브라함과 할례로서 언약을 맺었고(창 17:9-14), 노아와는 무지개로 언약을 맺으셨다(창 9:8-17). 이외에도 성경에는 이삭(창 26:24), 야곱(창 28:13,14)등과 맺은 언약이 나오는데 이것들은 모두 구속사에 있어서 최고의 정점인 예수 그리스도 및 그의 구속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님께서 노아 개인과 언약을 맺으셨으나 그로 인해 가족과  동물까지도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대표 원리가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즉 아담의 타락으로 전인류와 피조계가 함께 저주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창 3:17) 노아의 의로움이 동물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미쳤던 것이다. 이러한 대표 원리는 그리스도에게서 그 절정을 이루었는 데 곧 그분 한분이 대속의 죽음을 죽으심으로 모든 인류가 그 공로를 힘입어 속죄함을 받은 것이다(롬 5:17-19).

구약성경에는 세 가지의 언약 형태를 볼 수 있는데, 양쪽이 동등한 입장에서 맺는 언약(삼상 18:3-4), 유력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맺는 언약(겔 17:13-14),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 등이다. 이 중 하나님과 사람 간에 맺는 언약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행하시는 피로 맺은 은혜로운 약정이었다. 그 주도권은 언제나 하나님께 있고 사람은 수혜자가 되는 형태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세우시는 약속이었다.

예레미야가 언급했던 새 언약은 마음에 기록되며(렘 31:33), 하나님의 용서에 기초한 언약이었다(렘 31:32). 신약에서 언약이란 말은 '디아데케'(diatheke)로 헬라 세계에서는 '의지, 뜻, 서약, 유언'이란 뜻으로 쓰였다.

새 언약은 AD 30년경 예수님에게서 이루어졌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실 때 예수님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 22:20)고 하셨다. 새 언약은 예수님을 통해 새롭게 시작한,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이 맺은 언약이었다. 이제 새 언약의 성취자이신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죄사함을 받고(행 10:43, 롬 11:27) 죄악이 기억되지 않으며 구원을 받는다(사 43:25, 요 5:24, 요일 1:9).

 

<출처: 한국컴퓨터선교회 > KCM > 사전>

반응형
LIST

'성경 용어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짐승(wild animal)  (0) 2023.02.14
달(Month)  (0) 2023.02.14
홍수(洪水, flood)  (0) 2023.02.13
규빗(cubit)  (0) 2023.02.13
역청(瀝靑, bitumen)  (0)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