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용어집

희롱(mocking)

조셉(집사) 2023. 3. 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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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해 놀리는 행위.

'농담으로  여겼더라'(창 19:14)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차하크'는 '비웃다'(창 17:17), '희롱하다'(창 39:17)는 뜻으로, 롯의 사위들이 장인 어른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그 말을 단지 조소와 건성으로만 대하였음을 나타내 준다.

'너희가 누구를 희롱하느냐'(사 57:4) '희롱하느냐'에 해당하는 원어 '티트아나구'는 '장난치다', '조롱하다' 등을 뜻하는 '아나그'에서 온 말이다. 

'희롱을 다한 후'(마 27:31) 여기에 사용된 동사는 과거 완료의 시제를 의미하는 부정과거형로 씌어졌다.  따라서 마태는 그 어간에 되어진 세세한 내용을 어느 정도  생략했음을 보여 주고있다. 그러므로 그 회롱과 학대가 언제까지 계속되었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로마 군병들이 자신들의 기분을 마음껏 푼 정도로 예수는 육체적으로 서서히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는 점이다.  한편 요한의 중언(요 19:4-6)에 따르면 이때 빌라도는 다시 한번 예수의 석방을 해 노력한 혼적이 발견된다.

'헤롯이...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눅 23:11) 이같은 헤롯의 행위는 눅 22:63-65에서  언급된 희롱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8-10절의 내용과 15절에서 빌라도가 언급한 내용 즉 헤롯이 예수에게서 죄를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와 모순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헤롯이 정죄했다는 언급이 전혀 없고 다면 예수를 희롱하고 멸시하는 대상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헤롯의 태도가 8절과 달리 돌변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첫째는 9절에 언급된 예수의 태도에 대해 헤롯은 예수께 대해 심한 불쾌감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즉 자신은 예수에 대해 호의적으로 대했는데 자신의 질문에 대해 대답조차 하지 않는 예수의 침묵은 분봉왕이기는 하지만 권위주의적인 통치자인 헤롯에게는 자신에 대한 무시 내지는 모독으로 생각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둘째는 10절에서 언급된 바처럼 고소자들이 거세게 정죄하기를 촉구하였고,  특히 고소자의 신분이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라는 점이 헤롯에게 큰 압력으로 다가왔을 것이 분명하다. 즉 최고의 종교 지도자인 자들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율법학자 서기관들의 요구를 헤롯은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당시 형식적으로나마 신정국(神政國)으로서의 전재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었던 이스라엘의 상황에서 정치와 종교의 밀착된 야합이 일반적인 것이었다는 점이 이같은 추측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헤롯은 자신이 예수에게 무시당했다는 굴욕감과 막강한 종교 세력의 압력 때문에 예수가  죄없음에도 멸시하고 희롱하였다고 볼 수 있다.

히라(Hirah) 0|뜻 : 고상함

아둘람 사람으로 유다의 친구(창 38:1,12).

 

<출처: 한국컴퓨터선교회 > KCM >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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