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반듯한 모양의 배.
방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테바'(tebah)인데, '큰 상자', '뜨는 배'라는 의미이다. 이는 노아가 만들었던 방주(창 7:1)와 나일 강에 띄워졌던 모세가 담겨있던 상자(출 2:3, 5)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 헬라어로는 '키보토스'(kibotos)라 했는데, 이 단어는 방주(마 24:38, 히 11:7), 언약궤의 궤(히 9:4, 계 11:19) 등에 나온다.
홍수 심판 가운데서도 노아와 그 가정을 구원하기 위해 예비된 방주는 그 기원과 기능에 있어 신약 시대 '교회'에 자주 비유된다. 즉, 둘다 그 기원에 있어 '신적'이며, 그 기능에 있어 '구원'이기 때문이다. 방주는 '칸들을 막고'에서 보듯이 동물이 들어갈 방들로 만들어 졌다. 둥우리 같은 작은 방들을 말하는데 이러한 방은 노아의 식구들을 위한 것일 뿐 아니라(18절) 각종 짐승들을 그 종류대로 구분, 유치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였을 것이다(19, 20절).
방주의 크기는 1규빗을 45.6cm로 계산할 때 방주의 규모는 길이 약 137cm, 배수량 약 20,000t이된다(11-22절 강해). 따라서 한때 세계 최고의 항공모함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던 '엔터프라이즈호'가 길이 317cm, 배수량 75,700t이었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즉 당시 선박 건조술이 발달치 못하였고 동원 인력수도 8명(18절)에 불과하였던 상황에서 그토록 큰 방주를 어떻게 건조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그러나 (1)배의 구조가 극히 단순하였다는 점 (2)선박 건조 기간이 120년이었다는 점, 3절) (3)고대에는 인근에서 목재를 충분히 구할 수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그 같은 의문은 해소될 수 있다.
방주에는 창(창 6:16)을 만들었다. 창은 꼭대기에서부터 45.6cm되는 지점에 빙둘러가면서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던 것 같다.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이처럼 갑판을 삼층으로 한 까닭은 적재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방주에는 노아의 가족 및 각종 짐승들 외에도 그들이 1년여간 사용해야 할(창 8:14)식량과 생활용품을 적재하여야 했기 때문이다(21절). 한편 체적(體積)에 따른 용적량 산출법에 의거하면 방주의 최대 선적량은 약 14,000t~20,000t 에 달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출처: 한국컴퓨터선교회 > KCM >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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