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물체로서 사람의 몸.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창 6:3) 그 시대의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 주고 있는 구절이다. 왜냐하면 여기서의 육체(바사르)는 헬라어 '사륵스'와 같은 의미로 단순한 '몸'(창 15:4, 고전 6:15)이 아니라 죄의 영향으로 사악하게 된 '타락한 육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롬 8:6). 성경에서 이 단어들은 '영'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어 주로 '죄의 활동 근거지'(갈 5:17 등) 혹은 '거듭나지 못한 사람'(롬 7:5, 롬 8:3)을 가리킨다. 외모나 세상적인 기준을 비유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도 사용되었다(고전 1:26, 엡 2:11). 또한 '모든 육체'라는 표현은 인류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창 6:12, 마 24:22,..